냉각수 볼트 교체
BMW는 정말이지 누유와 누수와의 전쟁이야 ㅋ
여기 막으면 저기서 새고
저기 막으면 또 다른 데서 새고...
냉각수가 계속 줄어서 보니
호스 위의 볼트가 젖었더라고
그래서 덜조였나?... 싶어서 나사머리를 돌려보니...
툭... 하고 이리 되었어
열이 많이 받는 부품을 저렇게 약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놓다니
좀 이해가 안가더라고 ㅋ
어쨌든 BMW 서비스센터에 가서 부품 구입했고
플라스틱이라 그런지 4천원도 안해
오링이 통통하게 살아있는 거 보이지?...
부품번호는 1711 1712 788
부품명은 Vent Screw 래
블리딩 볼트라고도 부르고
근데 이게 보조냉각수통 옆에 볼트랑 같은 부품이야
역시나 이거도 잘 부러져
어쩄든 새거 사왔으니
헌거 빼내야 하는데 나사 머리가 없잖어 ㅡㅡ?...
드라이버 달궈서 녹여 꽂고 돌리면 된다던데
해보니 굳이 달구지 않고 대충 찔러 넣고 돌려도 돌아가더라고
워낙 약하게 체결되어 있는 부분이라 그런가봐
새거는 드라이벌 쓸 거도 없이 손으로 돌리면 그냥 들어가
예전에 이런 거 본 기억이 있어서
플라스틱이 왠말이냐... 하면서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주문했어
웃긴 건 플라스틱 쪼가리가 4천원쯤하는데
황동으로 만든 얘가 가격이 더 싸 ㅋ
잊고 기다리다보니 어느새 왔는데
동호회에 물어보니
플라스틱으로 만든 이유가
누수 감지를 쉽게 하기 위한 거라더라고
누구는 냉각수 호스에 황동 볼트 썼더니
볼트는 괜찮은데 호스의 체결부위가 깨져서
보조냉각수통에만 쓰고 있다고도 하고....
호스보다는 볼트가 싸잖어
그래서 나도 그냥 보조냉각수통 옆에만 쓰기로 했어
새로 산 거는 잘 보관하고
냉각수통 옆에 볼트를 호스로 옮기고
냉각수통 옆에는 황동 꽂아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