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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아우디 Q4 이트론 신차 출시회가 있었는데
모델과 트림별 가격은 각각

SUV 컴포트 5,970만원
SUV 프리미엄 6,670만원

스포트백 컴포트 6,370만원
스포트백 프리미엄 7,070만원

SUV랑 스포트백이 400만원씩 차이 나고
컴포트랑 프리미엄은 700만원씩 차이 나게 가격을 책정했더라고

세부내역은 아래를 참조하시고

 

 

 


우선 SUV와 스포트백 중 어떤 모델을 고를 것인가?

이는 400만원 더 주고
2열 헤드룸 공간이 작은 스포트백을 선택할 것인가? 문제인데

SUV가 보조금 0원인 거 감안하면
실제론 비슷한 가격에 2열 헤드룸 공간을 포기할 것이냐? 의 이슈야

모델을 정했으면
700만원 더 주고 프리미엄 트림으로 갈 것이냐?가 남는데

우선 SUV는 트림별 옵션 차이가 이렇고


스포트백은 이래

지붕 모양을 제외한 둘의 외관상 차이는 휠 모양 정도...
SUV의 20인치 Y스포크 휠

스포트백의 20인치 V스포크 휠

타이어는 앞뒤가 달라서

전륜 235/50/20 에 휠 림 폭은 8.0J
후륜 255/45/20 에 휠 림 폭은 9.0J

후륜 기준 최저 편평비가 45는 되니깐
승차감을 해치는 수준은 아니라고 봐

구매 예정인 스포트백 프리미엄 화이트의 평택항 사진

개인적으로 SUV의 Y스포크 휠이 더 마음에 드는데
나중에 차 나오면
동호회 같은 데서 나랑 반대인 사람 찾아서 맞교환해볼까 봐...

참고로 컴포트 트림의 19인치 휠 모양은 이런데
좀 없어 보이긴 하지...

타이어는
전륜 235/55/19
후륜 255/50/19 로 후륜을 더 넓게 쓰는데
휠은 전후륜 동일하게 8.0J 이더라고

추후 타이어 교체할 때 4짝 동일 사이즈로 가거나
동일 사이즈 상태에서 앞뒤 교환해서 쓰기엔 좋을 거고

휠은 이정도로 정리하고
다시 프리미엄 트림의 옵션 세부 내역을 정리해보면

1. 20인치 휠
2. S라인 익스테리어 패키지 (앞뒤 범퍼 모양)
3. 콘트라스트 페인트 (1, 2열 도어 하단)
4. 매트릭스 LED 다이나믹 턴 시그널 (스르륵 스르륵~ 깜박이)
5. 디지털 라이트 시그니처 (DRL 모양 선택)
6. 헤드라이트 워셔 (폐차할 때까지 거의 쓸 일 없을 듯)
7. 스티어링 휠 열선
8. 증강현실 (AR) 헤드업 디스플레이
9. 버츄얼 콕핏 플러스 (10.25인치)

대략 9가지 옵션에 대해 700만원을 책정해 두었는데
1번에서 6번까지는 보기에 이뻐 보이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고
7번에서 9번은 실사용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어

자동차 옵션이란 게
원래 있으면 편하고
없어도 그만인 게 대부분이야
써보다가 없으면 매우 불편하지만
처음부터 안써봤으면 그게 필요한 건 지도 잘 몰라 ㅎㅎ

어쨌든 위의 9가지에 대해
700만원이라는 금액이 적정하냐? 고 묻는다면
눈탱이랑은 거리가 멀다고 봐

이번에는 동일한 프리미엄 트림에서
SUV와 스포트백의 인테리어 차이를 비교해볼께

외관의 휠 사양 차이는 위에서 살펴봤고
나머지 안전사양 같은 것은 동일하기 때문에
인테리어에서만 차이가 나거든

SUV는 동그란 휠에
대시보드 상단 알루미늄 마감의 느낌이 저렇고
1열 헤드레스트가 분리되어 있고 바닥과 사이드가 평평한 일반적인 시트

스포트백은 6각형 휠에
스테인리스 스틸 페달인데 오르간 타입은 아니야
시트는 엉덩이와 허리부분의 사이드 볼스터가 솟아나 있고
뒤에서 봤을 때 헤드레스트가 붙어 있는 일체형
형상이나 버튼 조합으로 봤을 때
아마 허벅지 부분 위치를 앞뒤로 조절할 수 있는 타입 같고

 

보기에는 좋지만
제로백 8.5초짜리 차에 좀 오버스러운 시트라고 생각하고

버킷형 시트는 타고 내릴 때 쓸림에 의해
옆구리와 바닥의 튀어나온 부분이 빨리 헤지는 문제가 있으니
가죽 코팅을 해주는 등의 보완책이 필요해


마지막으로 보조금 관련해 개인적인 생각을 덧붙이자면...

행정적인 오류 덕분에
스포트백만 보조금을 받게 된 거라고 봐

우리나라에서 주행거리 300Km 이상 전기차가 보조금을 받으려면
상온(영상 20~30도) 대비 저온(영하 6.7도)의 주행거리가
70% 이상이어야 한다더라고

아마 현기차에서 정밀하게 비교해본 결과
저런 조건에서 현기차가 유럽산 전기차에 비해
가장 유리한 배터리 성능을 보이는가 봐

어쨌든 상온에서
SUV 주행거리가 368Km
스포트백 주행거리가 357Km 이니깐

저온에서
SUV는 368 X 70% = 257.6Km
스포트백은 357 X 70% = 249.9Km 이상 나와줘야 하는데

SUV의 저온 주행거리가 얼마 나왔는지 알려진 바 없지만
스포트백은 기준값을 살짝(4Km) 초과한 254Km가 나오는 바람에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는 거야

상식적으로
무게가 비슷하고
공기저항계수가 더 낮은 스포트백의 주행거리가
SUV 보다 짧다는 게 말이 안되지만

행정상의 오류라고 쳤을 때
오히려 이같은 오류 덕분에
스포트백이 저온에서 도달해야 하는 거리가
(둘의 수치가 바뀐 게 맞다면)
257.6Km에서 249.9Km로 오히려 짧아지면서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된 거 같어

스포트백을 신청한 입장에서는 다행...

그리고 무식하게 무려 21인치 휠로 인증을 진행해서
Q4의 주행가능 거리가 짧게 나왔다고 욕하는 분들이 있던데
난 그건 아닐 수도 있다는 쪽이야


보시다시피 인증에 사용한 21인치 휠은
공기저항이 최소화된 공력휠이거든

설마 카본 휠은 아닐테고
사이즈 증가에 따른 무게 부분에서 불리하겠지만
이번에 들여온 19인치나 20인치 휠에 비해
공기저항은 확실히 적을 것이기 때문에

인증과 관련한 주행조건에서
어떤 휠이 유리할 지는
동일한 조건에서 비교해보기 전엔 알 수 없다고 생각해

올해 1월말 경에 예약했으니 벌써 8개월 가량이나 지났기는 하지만
대충 검색해보니 무려 2021년 4월부터 사전 예약이 시작된 거같더라고 ㅎㅎ
포르쉐도 아닌데 1년 반을 기다린다 ㅡㅡ?....

내 앞의 이탈자들이 얼마나 되느냐?
선순위 SUV 계약자들의 스포트백 변경시
순위 처리를 어찌하느냐에 따라
잘하면 빨리 받을 수도 있을 거 같기는 해

대기하던 GV60 포기하지 않았다면
아마 지금쯤 타고 다닐 수도 있었을 거 같은데
하나도 아쉽지 않고
보조금 바닥나서 못받는 상황만 피했으면 하는 바램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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