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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변속기로 빠른 코너링을 하고 싶으면
당연히 트레일 브레이킹과 힐앤토를 마스터해야 해
 
내가 맨땅에 헤딩하면서 나름 깨달은 원리를 말해보면...
 

우선, 트레일 브레이킹

이거는 타이어의 마찰력을 낭비 없이 쓴다는 개념으로 이해해야 해
 
코너링 전에 풀 브레이킹에 들어가면
타이어는 마찰력의 100%를 제동에만 사용하고 있는 상태야
따라서 풀 브레이킹 도중 스티어링을 돌리더라도
타이어가 회전에 사용할 마찰력이 없다보니
차는 돌지 못하고 그대로 직진하게 되는 거지...
 
제동 + 회전 = 100% 이라고 할 때
100% + 0% = 100% 가 풀 브레이킹 상태
 
트레일 브레이킹이란 결국
제동에 100% 사용하고 있는 마찰력 비중을 조금씩 줄여주는 동시에
회전쪽에서 사용할 마찰력 비중을 조금씩 늘려주는 동작인 거고
 
(휠 락이 걸리지 않을 만큼) 최대한 밟고 있는 브레이크에서
발을 조금씩 들어올리는 동작에 비례해서 스티어링을 돌려줘야 한다는 거야
 
이고잉이 얘기한 발과 손을 끈으로 연결한 느낌...
다만 엔진의 위치와 차의 성능에 따라 살짝의 시간 차는 존재할 거야
 

 

How to Trail Brake - What is Trail Braking and Why it's Fast

Trail braking is the technique of lightened, yet continued braking while turning into a corner. Learn how to trail brake in our short video tutorial.

driver61.com

 
 
한가지 더 추가하면
브레이크에서 발을 완전히 떼는 위치는 코너의 apex가 되는 거고 
그 얘기는 오른 발이 한가하게 허공에서 놀고 있으면 안된다는 거야
 
강하던 약하던 브레이크를 밟고 있던가
아니면 악셀을 밟고 있던가 둘 중의 하나여야 해
 

 

Fundamentals of Trail Braking - Ed Bargy Motorcycle Racing School

A look at the changes in brake pressures relative to changes in lean angle.

www.edbargy.net

 
 

다음으로, 힐 앤 토

힐 앤 토는
브레이킹 하는 도중 다음 가속을 위해 준비하는 동작으로
높은 단수에 있던 기어를 낮은 단수로 옮겨주지만
변속시 차가 울컥거리면서 균형을 깨뜨리는 걸 막기위해
뒷꿈치로 엔진의 rpm을 미리 올려줘 부드러운 변속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발재간이야
 
전설적인 드라이버 Ayrton Senna의 NSX 주행 영상이 유명한데
이게 아마 화질이 젤 좋은 걸 거야

 
다만 세나의 경우 힐 앤 토라기 보다는 토 앤 토라고 불러야 할 거 같은데
뒷꿈치 대신 발의 왼쪽과 오른쪽을 이용해
너무나도 우아하고 부드럽게 페달을 조작하는 걸 볼 수 있어
 
힐 앤 토에서 주의할 부분이 두가지 정도 있는데
 
첫째는 rpm 보정을 위해 뒷꿈치로 악셀을 칠 때
브레이크 밟고 있는 답력을 최대한 일정하게 유지해야 하는데
이게 되게 어려워
 
십중팔구 악셀을 치는 순간 브레이크 밟고 있는 답력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아마도 세나는 브레이크 답력 조절을 쉽게 하기 위해
뒷꿈치 대신 발의 앞쪽을 사용하는 거 같어
 
두번째는 변속하는 시점인데
기어를 내렸을 때 rpm이 레드 존에 들어가면 안돼
 
변속시 rpm이 레드존으로 치솟는다는 거는 너무 일찍 변속을 했다는 뜻이야
균형이 흐트러지는 거도 문제지만
브레이크 패드가 아닌 엔진 브레이크로 감속을 하고 있으니
차를 충분히 컨트롤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하기도 해
 
다시 말해 힐 앤 토는
속도를 늦춰가는 과정에서 수행하는 작업이 아니고
속도를 충분히 낮춘 뒤
가속으로 넘어가기 직전에 수행하는 작업이라는 의미야
 
자... 이제 원리를 알았으니
열심히 연습을... 
 
머리로 아는 것과 몸이 움직이는 건 다르더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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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트마스터 휠에 파나텍 V3 페달 조합 쓰는 중인데

V3를 중고로 가져오다 보니 브레이킹 답력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고...

 

원래는 트러스트마스터 T-LCM 페달 썼었고

주로 타는 차가 로터스 엘리스여서 

클러치를 밟아야 하는데 

V3처럼 딸깍~하는 느낌이 없다보니 불편해서 

중고로 팔고 중고로 V3 가져온건데

 

V3는 코일스프링 방식이 아니다보니

브레이킹할 때 느낌이 너무 이상하고 운전하기가 더 힘들더라고

 

그래서 어느 날인가 분해해서 살펴보니

엘라스토머가 

페달 - 딴딴한 거 - 물렁한 거... 순서로 되어 있길래

반대로 

페달 - 물렁한 거 - 딴딴한 거... 로 바꿔보니 

훨 낫더라고

 

왜 브레이크 밟으면 처음에는 좀 쑥~ 들어가다가

막판에 딱딱해지잖어?

오히려 순서를 바꿔보니 실차랑 느낌도 비슷하고

기록도 빨라지고 그러더라고

 

근데 바꿀 때 보니 한 놈은 바스라지기 시작해서

조만간 바꿔야겠는데 ㅡㅡ;... 하고

V3 퍼포먼스 킷 가격을 알아봤더니 너무 비싸더라고 ㅎ

 

그러다가 누가 뜯지도 않은 새 거 쪼~금 싸게 팔길래

얼른 샀지

 

일단 동영상대로 장착하지는 않았는데

표에도 없는 빨강+빨강+흰색 조합으로 해봤더니

내 기준에 밟히지가 않어 ㅎㅎ

 

그래서...

기존에 쓰던 거 중에 짧은 거는 바스라지고 있어서 버리고

그나마 좀 살아 있는 긴 놈이랑

2개가 있는 빨강 13파이 중에 하나랑 조합해서

페달 - 흰색 - 빨강 순으로 2개만 끼우고

길이가 짧으니 빨간통을 돌려서 높이를 맞춰놨더니

페달도 좀 밟히고 좀 쓸만하더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래 쓰던 조합에 비해서는

완전 돌덩이던데

막상 운전을 해보니

브레이킹 느낌이 딱딱해야

오히려 미세하게 힘 조절하기가 더 쉽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어

 

고갯마루 이민재옹께서

카이맨 같은 거 시승할 때

일반적인 기준에서 브레이크가 많이 딱딱하게 느껴지겠지만

스포츠 주행에는 오히려 이게 맞고 

본인은 컨트롤하기 오히려 더 좋다... 고 애기한 적이 있는데

 

그게 무슨 얘기인지 이해가 되더라고

 

 

무슨 소리냐 ㅡㅡ?...

 

브레이크가 물렁하면 

발이 움직이는 거리가 상대적으로 길다보니

얼만큼 밟아야 휠 락이 걸리지 않는지 그 포인트를 찾기가 쉽지 않은데

 

반대로 딱딱하니깐 

탁... 걸리는 수준이 바로 느껴져서 휠락 포인트 셑업하기도 쉽고

 

휠을 돌리면서 발을 서서히 뗄 때도 

발이 움직이는 거리는 짧은 대신 

발에 주는 힘을 변화시키는 폭이 더 크게 해야해서

브레이킹 수준을 유지하거나 점진적으로 릴리스할 때 더 용이해지더라고

 

다시 얘기하지만

용이하다는 게 힘이 덜 든다는 의미가 아니고

조금의 차이를 주기 위해 더 많은 힘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미야....

 

 

 

참.... 단점이 있는데

페달이 딱딱해지니깐 브레이크를 더 세게 밟아야 하잖어?

 

그러다보니

나같은 경우 네 귀퉁이에 원형 고무로 되어 있는 철제 거치대를 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브레이킹할 때 거치대가 앞으로 밀리는 문제가 있더라고 ㅋ

 

거치대와 시트가 한 몸인 일체형이면 모를까

거치대 따로 의자 따로 쓰는 사람들은 

차라리 물렁한 세팅이 나을 수도 있어 ㅡㅡ;

 

그리고 꼴랑 하나 쓰는 데도 이렇게 딱딱한데

영상에서처럼 빨강과 초록 조합에 흰색 우레탄까지 3개를 쑤셔 넣으면

도대체 밟히기나 할까 ㅡㅡ?...

흰색 빼고 6개 엘라스토머 중에 겨우 하나 쓰는데

그러기엔 가격이 사악한 거 같어

나머지 5개를 언제 쓸 수 있을 지도 모르겠는데 말이야

 

2~3명이 공구해서 쓰는 거 추천함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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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를 했더니
가끔 운행 도중에
Atlan.exe 응용 프로그램 오류 메세지가 뜨더라고

아틀란 고객센터에 문의해보니
메모리 카드를 느린 포맷하고
다시 설치해보라고 하네

일반적으로 포맷을 실행하면
아랫쪽 포맷 옵션에
빠른 포맷이 기본으로 선택되는데

이걸 클릭해서 없애주고
시작을 눌러주면 됨

근데 진짜 느려 ㅡㅡ;
사리 생기는 줄...

지도 업데이트가 처음이라면
홈페이지 가서 오른쪽 중간쯤에 있는
아틀란 업데이트 매니저를 다운로드해서 설치하고


로그인 한 다음
가지고 있는 제품을 등록하고
아래쪽에 있는 지도 업데이트 시작을 누르면 돼


문제는...

느린 포맷도 소용 없다는 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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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F1 본능의 질주 재미있게 봤었고

 

잠깐이었지만

JTBC에서 F1 유튜브 중계해주는 거 흥미진진하게 봤었는데

 

Moto GP? 혹은 슈퍼 바이크 보면서

와.... * *;

 

하게 되더라고

 

F1은 드라이버도 중요하지만 

머신의 성능이 받쳐줘야하잖어

 

바이크도 물론 일정부분 그렇겠지만

F1 보다는 사람의 영역이 더 크지 싶네

 

직선에서 질주할 때 마찰을 조금이라도 줄이려고 앞바퀴를 드는 거도 그렇지만

코너링시 트레일 브레이킹, 카운터 스티어링은 기본이고

진입 전에 저 뒷바퀴 들리는 거 봐라... 캬

깊은 코너링시에는 무릎도 살짝 살짝 바닥에 닿고...

더 미친 거는....

 

 

비 오는 날에도 똑같이 경기를 하더라고 ㅎ

 

https://youtu.be/48lcS3hPV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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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닌 거 같아서리...

 

XBOX360 블루투스 휠로 핫랩 달려보면

MR인 카이맨S 운전하는 게

FR인 E46 M3 보다 훨씬 어렵더라고 ㅎ

 

특히 코너 탈출할 때 뒤가 말리면서 

오버스티어를 넘어 거의 스핀 수준까지 돌던데

아무리 재미를 위해 보조장치를 다 껐더라도 좀 심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엔진이 가운데 있다보니

전륜의 그립이 약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은데

FR은 엔진이 전륜을 눌러주니까...

 

그리고 RR인 911은 진짜 별로더라고

911 살 돈이 없기도 하고

설사 사더라도

공도에서 911의 한계를 느낄 일은 없겠지만

 

게임상에서는

뒤꽁무니가 지 맘대로 날아다녀서

줘도 싫더라고

 

다만 MR인 로터스 엘리스는 

카이맨보다 조종성이 훨씬 좋은데

그건 파워가 약해서인 거 같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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