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비도스 리모컨 건전지 교환

이건 또 뭔소린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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싶으시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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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깟 건전지 교환이야

1. 다 쓴 거 빼고

2. 새거 넣고

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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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고 생각하실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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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뭐하러 이런 거 쓰고 있겠습니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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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 도비도스 비데를 쓰고 있구여

비데 자체에도 버튼이 있기는 하지만

고개를 많이 돌려야하는 불편함이 있어서

벽에 달린 리모컨을 주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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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긴

사실 저는 옛날 사람이라 잘 안씁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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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배터리가 다 닳게 되면

버튼을 누를 때 이렇게 C:00 자가 표시됩니다

저게 배터리 없어요... 라는 거는 알지 못했지만

어쨌든 작동을 안한다고 하니

벽에서 떼서

뒤로 돌리고

덮개 밀어서

새 배터리를 넣었죠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라고 할 거도 없는 쉬운 작업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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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달라진 게 없다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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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

습한 환경에서 사용하니

혹시나 싶어

도라이바 꺼내서

나사를 돌돌돌~ 다 돌려서

복개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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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깨끗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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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씨....

이거만 따로 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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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검색해보니

없는 거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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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없이

도비도스 제조사인 대림통상 고객센터에 전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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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컨 배터리 닳아서 교체했는데 작동이 안된다

이거 어서 살 수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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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C자가 표시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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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했더니

충격적인 얘기를 전해 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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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쓴 배터리를 빼시고

한 30분 정도 후에

새 배터리를 넣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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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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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컨이 새배터리를 헌배터리로 인식해서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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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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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씨...

무슨

그 잘난 비데 리모컨을 이딴 식으로 만드냐

콱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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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는 대로 하니

문제 없이 작동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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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비도스야

왜 요즘 광고 안하는지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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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좀 친절하게 배터리 커버에

그런 얘기라도 써주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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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말도 안되는 비데 배터리 교환 방법때문에

설마 사람들이 인터넷 검색까지할까?.... 싶습니다만

혹시나 해서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