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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단종되었지만
한 때 시대를 풍미했던 퍼시스의 대표적인 메쉬 의자
CH4200...


뒤에 붙은 AH에서
A는 암레스트
H는 헤드레스트를 의미할 거야 아마

헤드레스트가 없는 모델은 CH4200A 거든
암레스트가 없는 모델은 못 본 거 같어

하루종일 의자에서 지내는 사무직이라면
의자의 중요성을 절감할 거야
특히 여름....

메쉬 의자 한번 앉아보니
다른 의자는 못 앉겠더라고 ㅋ

해서...
여름에도 덥지 않게 공부 열심히 하라고
큰(?) 맘 먹고 중고로 2개 사서
큰 애, 작은 애 하나씩 줬어

버뜨... 내 의도와 달리
의자에 오래 앉아 있는 거 같지는 않고
수건 걸이나 옷걸이로서의 역할이 더 메인 기능 같더라고 ㅡㅡ;

오래 쓰다보니 하나둘씩 고장이 나기 시작하는데
대표적인 고질병은 암패드가 바스라지는 거

한 놈은 넘어지면서 의자 팔걸이를 붙잡는 바람에
플라스틱도 아니고 철로 만든 암레스트를 부러뜨렸지 뭐야 ㅎ
오실 분과 가실 분...

참사의 현장

저 볼트를 풀어야 해

별렌치 T40이 필요

큰 회사 물건이 좋은 건
단종되더라도 부품 수급이 어느정도 가능하다는 거야

마침 사무실 근처에 퍼시스 매장이 있길래
방문해서 물어보니
암패드 한쪽에 8,250원
암레스트는 좌우 세트가 35,530원 이더라고

그래서 암패드 좌우 한세트랑
암레스트 오른쪽 하나만 주문해서 받아 왔어

암패드를 교체하려면
아래 쪽에 박힌 나사 4개를 풀면 돼

부러진 암레스트 교체한 왼쪽과
바스라진 암패드 한쪽만 우선 교체한 오른쪽

근데 암패드 교체하면서 보니깐
약간 사기당한 느낌이 들더라고

보시는 바와 같이 암패드 + 스펀지 + 암레스트의 구성인데

바스라진 암패드랑 중간에서 쿠션을 제공하는 스펀지가 없더라도
의자 쓰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던 거야
단지 딱딱함을 감수한다면 말이지...


혹시 나처럼 암패드에 문제가 있는 분들은
일단 없이 벗기고 써보기 바래

쓸만하면 그냥 쓰면 되고
정 안되겠으면 그 때가서 암패드 주문해서 교체하면 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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