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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차량관리에는 관심이 1도 없는

지인 차량의 크롬 몰딩에 핀 하얀 꽃을 지워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100%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심하지 않을 경우

컴파운드로 지워지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만

그 수준을 넘어섭니다 ㅋ

 

이렇게...

 

아래도 많이 피었습니다

오늘의 작업방식은

언제나처럼 최소한의 비용과 최소한의 노력으로 진행됩니다

 

집에 있던 투명 스프레이와

다이소에서 구입한 붓자국이 남지 않는다는 스폰지 붓....

 

목공쪽에 가보면

디테일링용으로 제격인 원형 붓도 3천원에 팔고 있습니다

디테일러들이 쓰기에 사보려다

가격보고 패스했던 아이템인데 세상 좋아졌습니다 ㅎ

크롬에 백화현상이 오는 원리는 모르겠지만

왠지 투명 클리어로 덮으면 없어지지 않을까?... 하는

창의적인 생각이 어느 날 떠오르더군여

 

혹시 일반적인 방식인지는 검색해보지 않아 모르겠습니다만

100% 본인의 아이디어입니다

일단 주변 부위에 살짝 마스킹을 하고

알코올과 극세사천으로 표면을 닦아냅니다

 

이제 투명 페인트를 뚜껑 안쪽에 분사한 후

스폰지 붓으로 찍어 몰딩 위에 발라보면...

 

오메... 돈 벌었으....

 

효과를 확인했으니

나머지 부분도 진행합니다

마스킹하고 뒷문 바르고

 

마스킹 테이프 재활용하여 앞문에 붙이고

다시 붓질합니다

 

요령은 페인트를 좀 넉넉하게 묻혀서 붓질하시되

붓질한 페인트가 차츰 마르기 시작하면

중간에 붓질을 멈추지 말고 끊김없이 붓이 지나가야 합니다

아무리 스폰지 붓이지만 페인트가 마르기 시작하면 자국이 남습니다

 

스폰지이기는 하나 나중에 마르고 보면

살짝 브러시드 메탈 느낌이 납니다 ㅎ

 

백화현상의 80% 이상은 없어집니다만

완벽하게 커버되지는 않습니다

 

혹시 몰딩만 남기고 차를 전체 마스킹한 후

투명 페인트로 스프레이 칠하면

효과가 더 좋을지도 모릅니다만

그정도 노력은 들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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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E39님의 뒷범퍼는 데리고 올 때부터 살짝 문제가 있었습니다

 

우선 디퓨저 부분에 크랙이 조금 있었고

엉덩이가 처졌다고나할까...

세차할 때 보면 전반적으로 아래로 살짝 떨어지는 느낌에

그로 인해 힘 받을만한 부위에 보이는 옅은 크랙

 

그러던 중 어느 비오는 날

도로에서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는데

제 뒤로 무리하게 끼어들던 택시가

살짝 쿵 스치기까지 했었져

 

이거 설마 뒷차가 친 건가 --? 라고

긴가민가하면서 백미러 보니 모범택시

근데 갑자기 나이 많은 기사님이 빗속에 내리더니

옆에 와서 

미안하다 자기가 살짝 쳤는데

살펴보니 아무렇지도 않다고 하시더군요

 

혹시 모르니 번호를 받아둘까?... 잠깐 고민하다

비가 와서 내려서 확인하기도 좀 귀찮고

나이 많은 모범기사님이 그렇다고 하니 

알았다고 하고 그냥 가시라고 했져

 

혹시나 싶어

차량 번호는 찍어두었고

집에 도착해서 비에 젖은 범퍼를 확인해보니

멀쩡하길래 그냥 넘겼습니다

 

근데 나중에 엔진 수리땜에 보낸 정비소에서

뒷범퍼가 깨졌다고 알려주시네요 ㅎ...

 

근데 깨진 위치는 부딪힌 부위가 아닌

배기구 바로 윗쪽 범퍼 몰딩의 하단부뷔

 

추리를 해보면

오래된 플라스틱이라 어느정도 경화된 상태에서

외부충격을 받자

기존에 문제가 있었던 조금 떨어진 부분에 금이 간 게 아닐까 싶습니다

 

문제는 이미 시간이 많이 흘렀고

택시 번호만 있지 연락처는 없는 상태에서

어찌어찌 번호를 알아낸다 해도

그때 사고 때문에 깨졌으니 물어내라... 하기가 좀 그렇다는 거죠

 

사람은 노화에 따라 인지능력과 반응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저도 그게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고령자의 운전면허는 반납받는 것이 옳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아무리 경미한 사고라고 하더라도

직접 확인하고

나중을 위해 사진 꼼꼼히 찍고 

연락처를 받아두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사람도 사고당시는 괜찮은 거 같아도

나중에 몸이 아프다는데

차도 그런 거 같습니다

 

하여간

범퍼 수리 비용 알아보니

떼서 수리하고 도색하고 장착하면 3~40만원은 드는 모양이더군요

 

썩차에 그정도 비용을 들이면서 고치고 싶지는 않기도 하고

뭐 당장 다니는데 문제는 없기 때문에

정 문제가 커지면

나중에 떼서 안쪽 보강하고 다시 붙이지... 하면서

뒷범퍼 매물 나오면 좋겠다... 하면서 지내고 있었는데

 

가끔 나오더라도 문제는 먼데 있거나

아니면 M범퍼가 아닌 일반범퍼더군여

 

그러던 중...

사고차 부품 처리한다는 글이 올라와서 보니

M범퍼에 위치는 인근 김포

 

바로 연락드리고 주말에 교체하러 갑니다

역시 부품은 폐차에서 직접 떼어야 쌉니다 ㅎ

 

사전에 미리 유투브에서 

e39 rear bumper removal 로 검색해서

어디어디 풀어야 하는지 예습합니다

 

토욜 오전에 도착해보니

이건 뭐랄까요... 동물 시체주변에 몰려든 하이에나 무리 --?...

 

이미 어느 분이 사이드미러 탈거 작업 중이셨고

휠을 사신다고 멀리 부산에서 김포까지 달려오신 E34 차주님

제가 뒷범퍼 탈거하는 동안 

시트 떼러 오신 E39 540 차주님

기타 내장재는 이미 아도친 분도 계시다고 하고 난리도 아닙니다 ㅎㅎ

 

문제의 차량

 

 

BMW E39의 범퍼를 탈거하려면

 

뒷바퀴 휠 하우스 커버에 있는 핀 3개를 뽑아주고

커버를 벌려서 아래 사진의 배수구 호스 바로 앞에 있는 나사 2개를 풀어줍니다

10mm 였던 거 같음...

사용하는 공구가 허접하여 손 넣고 돌리는 과정에서 손목 다 까짐 ㅋ

 

 

 

 

 

 

그리고 트렁크 열고 입구 주변에 내장재를 다 탈거해야 합니다

오리발을 이용해 핀을 다 제거하고 나사 2개 (8mm?) 풀어주면 쉽게 빠집니다

 

그런 다음 벽쪽에 있는 나사 3개씩 2세트 6개를 풀어줍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큰 구멍 주위 3개

13mm였던 거 같음

 

 

디퓨저 하단에 7mm짜리 나사 2개 풀어 풀어주시고

그런 다음 바퀴 부분 차체에 물리게 되어 있는 부분을 아래로 내려서 빼준 다음

살살 잡아당기면 됩니다

 

참... 범퍼에 연결된 감지센서 잭 분리... ^^;

 

그냥 잡아당기면 저처럼 연결부위가 깨져여 ㅋ

순간접착제와 테잎으로 고정후 장착

 

 

범퍼 레일과 외부 플라스틱이 보는 거처럼 플라스틱 핀으로 연결하는 방식인데

멀쩡해보이던 부품차 범퍼도 떼서 보니 핀들이 다 깨진 상태...

한번 충격이 있었던 듯

 

다른 데서 뺀 핀으로 고정하고 장착 진행함

사진엔 없지만 스티로폼 색이 깨끗한 거 보니 아마 바꿔달았던 모양

 

 

떼어낸 범퍼는 가져갈 수도 없고

가져가더라도 처치곤란이라 폐차에 다시 달아주면서...

범퍼 몰딩과 후방센서류 몽조리 탈거후 챙김

 

아... 죠기 배기구에서 10시 방향으로 보이는 선이 문제의 크랙

 

 

그리고 기존에는 위에 사진처럼 범퍼가 양끝으로 갈수록 아래로 처져있었음

물론 저정도는 아니었고...

 

장착하면서 가장 신경쓴 부분은

힙업 ㅎㅎ

 

옆부분과 뒷부분 나사 조일 때

무릎으로 범퍼를 최대한 받쳐 위로 올려준 상태에서 나사를 조여줌

 

봐바 궁둥이가 위로 착! 달라붙었잖어 

 

 

 

 

차가 점점 더 좋아지는 중... ㅋ

 

은색보다는 흰색을 더 좋아해서

기회가 되면 백진주 올도색도 생각하고 있는데

은색 좋은 거 처음 경험합니다

은색 개체수가 워낙 많아서 따로 도색비가 안들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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