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열정, 그리고 자유...

W221
8기통 5리터 엔진이다보니
발열이 엄청나....

뚜렷한 사계절까지 더해지니
플라스틱류 부품엔 쥐약이지

차 처음 가져왔을 때만 해도
워셔액 통 뚜껑이 멀쩡했는데
몇 번 열고 닫고 하다보니
똑! 하고 부러지더라고 ㅋ

볼 때마다 거슬렸는데
알리 익스프레스 서핑하디보니
있더라고 ㅎ

4천원도 안함...

잊고 지내다보니 어느새 도착

뚜껑 안쪽에 고무는 본드로 붙여줘야지...

생각보다 말랑하네...
준비 완료

고생했다

고리 먼저 끼워주고

닫아주면 끝

파란색도 있는데
흰 차라 흰 색으로 ^^

올드 카의 성지 중 한 곳
고양시 유로카 TCS

원래 이름은 들어봤었고
잊고 지내다가
정마담 채널에 소개되면서
맞아 저기도 한번 가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W221 한번 점검해볼 팔요가 있어서
전화드려 예약하고
어렵사리 방문함

대기 중인 차들...
그나마 많이 빠진 상태라고 함 ㅋ

토요일엔 정비를 안하고
수리 의뢰 차량 점검만 하신다고 함

평일 작업시간은 오전 11시~오후 10시
... 라고 블로그에 나와있으나
오래 전 기준이라
요즘도 밤 10시까지 하시는지는 모르겠음

점검은
주변 도로 시승
진단기 스캔
하체 점검
엔진룸 점검 순으로 진행되고

여기서 발견된 문제점을 중심으로
수리 범위를 결정하고
차후 수리 일정을 다시 잡는 식으로 진행

원래 사장님은 다른 직업이 있으셨고
여기는 본인 차량을 관리하는
개인 게라지였는데
취미가 직업이 되신 케이스

다른 곳에서 찾아보기 힘든
여성 미케닉 김대리님
여기 오픈하고 2년 뒤에 합류해서
벌써 10년이 흘렀다고 하는데
10년차에 아직 대리는 좀 심하지 않나 ㅡㅡ?
차장이나 부장은 되어야할 듯

고양이 마게
본명은 AMG
독일어식으로 아엠게인데
어쩌다보니 마게로...

사장님에게 들은 얘기 몇가지 적자면
올드카 유지 관점에서
포매틱보다는 후륜이 훨씬 유리하다고 하시고

사륜 동일 스펙인 포매틱에
후륜용 넓은 휠과 타이어 장착하는 건
시스템에 무리를 준다고 함

심지어 타이어 패턴까지
동일하게 유지하는 게 좋다고 하심

그리고 부동액...
석회질이 있는 유럽에서는 오렌지색? 계열 부동액을 쓰고
그렇지 않은 우리나라에서는 파란색(초록색) 계열 부동액을 쓰는데
둘이 성분이 달라서
같은 계열끼리는 섞어 사용해도 괜찮지만
다른 계열끼리 섞으면 침전물 생겨서
관이 막힌다고 함


유로카 tcs에서 정비를 받고 싶으신 분들은
꼭 알아두셔야할 게 있는데
해본 적은 없지만
포르쉐 주문하고 기다리는 수준의 인고를 요해

정비를 위해 차 점검하고 세달여가 가까워지는데
아직도 정비일정이 잡히지 않은 상태야... ㅋ

급하신 분들은 패스하시고
다른 곳 알아보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고 봐

.....
25년 1월에 추가하는 부분인데
끝내 연락 안와서 다른 곳에 가서 정비 했어 ㅋ

이쪽에서 닥달 안하면 슬그머니 패스하는 거 같달까...
얼마전 그 앞에 지나갈 일 있어서 보니
여전히 대기 중인 차가 많더라

W221 엔진 오일 교체하면서

빨간색 엔진 오일 누유 방지제 넣어줬었는데

이젠 주행을 좀 했으니 코팅제 넣어줄 차례

우선 코팅제 붓기 전에 오일 캡 열어서 살펴보니

저번보다 슬러지가 좀 없어진 거 같기는 해 

원래 이랬으니

코팅제 투하

남자는 8기통이라는 얘기가 있는데

5.5리터 엔진이 분출하는 굵직한 가속감 느껴보면

증말 이 맛에 탄다... 는 생각이 들면서

수많은 단점이 다 용서가 돼 ㅋ

4기통 전륜

6기통 후륜

8기통 사륜

의도치는 않았지만 

겹치는 거 없이 참 절묘한 조합인데

깨물어서 아프지 않은 차가 없네 참...

W221 간만에 엔진오일 교체함

운행이 적다보니 일반적인 교체주기를 한참 지나서 교체했는데

이렇게 가져가서 일부는 안쓰고 그냥 가져 옴

지난 번 배터리 교체할 때 

보닛을 이렇게 열고 싶었는데 방법을 몰라서 못했음 ㅎㅎ

요부분 아랫쪽을 눌러주면서 올려야 하는데

대충 느낌은 왔지만 늙어서 힘이 없어 그런지 잘 안되더라고 ㅋ

에어필터 교체 위해 커버 분리...

드럽다

오실 분과 가실 분

에어 필터를 바꾸려면 죠기를 뜯어야 해

오일 필터도 갈아주고

리프트가 사용 중이라 

썩쎤 방식으로 뽑아주고

오일 부으려다 보니

안쪽에 슬러지가 보여서

들고 갔던 SK 합성유 대신

캐스트롤로 가기로 함

사진은 안찍었지만 빨간 누유 방지제도 같이 투하

주행거리는 대략 288,500km

W221에는 배터리가 3개나 있는데 말이야...

엔진룸 안에 있는 거는 시동을 담당하고

트렁크 안에 있는 거는 전기장치

계기판 하단쪽에 있는 거는 시계 같은 거를 담당한다더라고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는 겨울이 온데다

운행도 잘 안하다보니 충전될 기회도 적다보니 

결국 방전이 오셨어

배터리 성능이 바닥인데다

기본적으로 전기를 많이 드셔서 그런지

일전에 구입한 70mai 로도 시동이 어려워서

결국 인터넷 주문을 했지

상태확인창 보니 검정 같은데, 흰색도 있었나?...

차 한번 운행하려면 보닛 열고 점프선 연결하고 너무 번거로워서 

교체로 가닥

배터리 모델을 확인하고

혹시나 싶어 인터넷 유투브 검색해봐도

배터리가 다 제각각이더라고

어쨌든 56077이 가격이 저렴하고 

그동안 별 문제 없이 써왔길래 동일제품으로 주문

먼저 마이너스 분리하고

플러스 단자 옆 공간 바닥에 보면

배터리를 고정해주는 브라켓이 있으니

나사를 풀어줘야 해

사진에 보이는 빨간 가스관도 분리해주고

가실 분과 오실 분

배터리 성능은 기온이랑 밀접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보온에 좀 신경 써 주기로 했어

바닥도 먼지를 대충 털어준 뒤

깔개를 깔아드림

영차... 배터리를 위치시키고

초록빛이 선명하구만 ㅎ

접촉을 좋게 하기 위해 단자에 WD40 좀 뿌려주고

분리는 마이너스부터지만 체결은 플러스부터

일발 시동  ㅡㅡ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