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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소소했어...
흰티마 엔진오일 교환이랑
동호회에서 구입한 맥시마 후륜 브레이크 시스템 장착하러
블랙아트에 방문했지

사장님이 다른 차 작업하고 계셔서
놀면 뭐하니....
에어 필터랑 에어컨 필터 직접 교환
에어컨 필터 흑백 대비가 대박이네 ㅋ

E39에 처방했던 3종 세트도 가지고 갔는데
부동액 교환은 폐기물 처리 때문에 못하신다고 해서
원래는 부동액 교환하고 냉각수 누수방지제 넣어주려고 했는데
할 수 없이 일단 누수방지제만 처방

후륜디스크 교체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좀 아깝네 ㅋ
아직 녹도 거의 슬지 않은 상태

이분이 윗분을 대체하실 맥시마용 후륜 로터
사이즈도 커지지만 밴틸레이티드 로터여

전주인의 업그레이드로 쫒겨난 맥시마 후륜 캘리퍼...
재미있는 건 알티마랑 패드는 같은 걸 쓴다더라고

평생 쓴다는 내열 그리스
오늘도 처발처발하는 중
우선 휠 접촉면을 황동색으로

일전에 전륜 타이어 옆이 찢긴 게 있어서
베이킹소다랑 순간접착제 이용해서 붙여뒀었는데
전륜은 아무래도 회전과 조향을 같이 하다보니
사이드 월에 가해지는 스트레스가
회전만 하는 후륜에 비해 클테니깐
기회 있을 때 전후륜 위치를 바꿔야지.... 하고 있었는데
얘기하지 않았는도
센스쟁이 사장님이 이미 위치를 바꾸시더라고 ㅎ

물론 나랑 같은 이유때문은 아니고
구동방식에 따라 전후륜의 타이어 마모도가 다르기때문에
가끔 X자로 바꿔주면
골고루 마모시키면서 오래 쓸 수 있는 거거든

차를 아끼는 사람들의 취향을
한번 더 제대로 저격하신 사장님 ㅎ
착색제와 아연스프레이로
녹 나서 거슬리는 부품들을 올 킬!!

배기통쪽도 은색은색해
고열 때문에 의미가 없는 배기관은 제외


엔진오일 교환하러 온 건데
여기서부터 일이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기 시작해 ㅋ

정비시작하면서 진단기로 다른 이상은 없는지 체크했는데
미션오일 열화값이 9000 이라더라고
언제 교환했는지 찾아보니 4년 전인 2017년....
계획에 없던 미션오일도 교환하기로 결정함

오일은 모툴이랑 페트로나스 있는데
페트로나스는 쓰신지 얼마 안되어서 검증이 좀 덜되었지만
모툴은 성능을 보장한다고 하심
가격도 적지 않게 차이 났지만
그동안 큰 병치레 없었던 흰티마에게 상을 주기로 했어

12리터나 들어간다더라고

사장님의 취향저격 대상은 브레이크도 피해갈 수 없어
벗겨지기 쉬운 락카가 아니라
흑연 착색제로 캘리퍼랑 로터 도색
마찰면에 뿌려진 거는 운행하면 다 날라갈 예정

심지어 로터 옆면에 냉각핀쪽도 보기 싫다고 칠해버리시더라고

최면상태에 돌입하며
사장님이 이끄는 대로 점점 더 손을 대기 시작했어
조인트가 악해서 제 기능을 못한다는 스태빌라이저 링크도
어느새 교체 대상

가실 분들은 고무도 안터져서
외관상은 괜찮아 보이지만
잡고 움직여보면 힘 없이 너무 쉽게 움직여서
하는 일이 뭔지 모르겠더라고 ㅡㅡ;

참... 링크 아래쪽에 체결되는 스태빌라이저 바도
맥시마 것으로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야
마티즈에서 시작했는데 그랜저쯤 옴

마티즈에 해당하는 엔진오일 교환
오일필터 빼고

오일 배출

생각보다 상태가 괜찮은데
사장님이 천기누설...

보통 엔진오일은 주행거리가 많거나
주행이 많지 않더라도 교환주기가 도래하면 교체하라고 그러잖아?
근데 교환주기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하시더라고

좀 오래되었어도 주행거리가 많지 않으면
점도 확인해보고 교환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고

소나타쯤에 해당하려나?...
미션오일 교체위해 오일팬 분리

자석이 모아둔 쇳가루 닦아내고

미션오일 거름망 필터도 청소

안쪽에 방충망 같은 필터가 있는데
알티마 5.5세대는 여기에 종이필터가 들어간다더라고
5.0세대가 오히려 낫다는 평가
세척해서 재사용할 수 있으니까...

미션오일 하우징 근접샷

미션오일팬 가스켓 오실 분

가실 분

미션오일 종이필터 가실 분과 오실 분

모툴 미션오일 투하
파랑파랑한데

4리터 먼저 넣고
시동걸어 오일 순환시키고 1차 배출할 때 보면 초록색이야 ㅎ

엔진오일 주입 사진은 못찍었는데
사가지고 갔던 SK 합성유 넣어줬고
잠시 엔진 멈춘 틈을 타서
3종세트의 멤버인 누유방지제 투하
엔진 커버 주변에 오일이 묻어 있었다고 했는데
얘로 아마 커버 되겠지 ^^?...

미션오일 2번째 배출
색이 초록에서 좀 더 파란색으로 변신

3차 배출 때는 들어간 색과 거의 비슷한 색이 배출

브레이크 업글도 진행
로터 떼어내고 더스트 커버 테두리 절단
로터 사이즈가 커져서 간섭이 생겨

오실 분 냉각핀도 흑연 착색제 도포

장착하고

캘리퍼도 교체

스태빌라이저 바 교체를 위해 탈거한 부싱
전륜 부싱은 알티마 것을 그냥 다시 쓸 거래
스태빌라이저 굵기 차이가 크지 않아서
살짝 헐거운 맥시마 부싱보다는
알티마 부싱이 삑빡해서 더 낫다고...

위에가 맥시마 전륜 스테빌라이저 바이고
아래가 알티마 것인데
굵기가 큰 차이 안나지만
들어보면 묵직함에서 큰 차이가 있어

풀 샷

마침내 링크와 체결

뒤쪽은 굵기도 차이가 크고
무게 차이는 더더욱 커

마지막 에쿠스에 해당하는 작업이여
미션오일 쿨러 장착 위해 브라켓 가공 중

이 분이 화룡정점인
현대, 기아 25톤 트럭에 들어가는 미션오일 쿨러와 써모스탯이야

범퍼 바로 뒤 공간에 구멍 뚫고
리벳 박아서 미션오일 쿨러 장착

써모스탯에 호스 연결하고 클램프로 고정
호스는 철심이 박혀 있더라고

잡소리 방지 위해 써모스탯에 빤짝이 쿠션 처리

쿨러와 미션 연결 완료
이렇게 쓰면 9천 나왔던 열화값이 0 나온대 **
심지어 맥시마 기준이라니 알티마는 워떻겄어 ㅋ

언더커버
그냥 판떼기가 아니라 강성확보 위해 신경 좀 썼네

사장님의 추가 취향저격 싸비스
배기구 광택

설마 새거 같은 상태를 기대한다면
당신은 나쁜 사람이야 ㅎㅎ

배터리 마이너스 단자 캡도 주셨고

엔진룸도 세척

방지턱 넘을 때 뒤쪽에서 삐걱삐걱 소리 난다고 하니
스프링쪽에 액체 그리스 도포도 해주심

후륜 쇽 업소버에 기름 비친다고 했더니
기름 비친다고 다 터진 건 아니고

눌러서 진동 줬을 때 바운싱이 금방 멈추면
굳이 갈지 않아도 된다는
2차 천기누설을 하시면서 긴긴 작업 마무리

고생하셨네여
돈 많이 썼지만 돈 안써도 될 곳을 알게 됐으니
쌤쌤 ^^

집에 가는 길에 코너링 잘 보라고 하셨는데

와...
전륜구동이라 빠르게 돌면
원래 언더스티어 나오던 차인데
E39 못지 않은 파고들기가 나오더라고
게다가 주행질감이 뭔가 꽉 조여진 느낌도 생겼어

큰일 났네
이거 인제 못팔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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