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휠이 문제였어 ㅋ

브라부스 휠로 바꾼 다음에 누가 바람 빼논 거 같다고 했는데

휴대용 컴프레서로 바람 넣어뒀더니

며칠 후에 다시 차가 주저 앉았더라고 --;

 

잘 타지도 않는데 타이어에 빵꾸가 났나?... 싶어서

인근 타이어 가게를 방문함

 

복원한 휠인데 혹시 휠에 문제는 없는 지도 같이 물어봤더니

조명으로 꼼꼼히 살펴본 다음에 결론

 

바닥면에 피스 박힌 건 없고

휠 안쪽도 보니 크랙 같은 건 보이지 않는 거로 보아

아무래도 림쪽에서 조금씩 새는 거 같다...고 진단함

 

보통 거품물을 분무해서 보글보글 올라오는지 보는데

림쪽은 휠을 탈거하지 않는 이상

뿌린 거품이 바로 아래로 흘러 내리기 때문에

알기 힘들다고...

 

할 수 없이 휠 산 곳을 다시 방문함

쫌 멀어... --;

 

전후사정 설명 후 문제의 휠 탈거

타이어 가게 청년의 말이 정확했음

림쪽에서 보글보글...

타이어 벗기고

림쪽에 퍼티 바르고

가열해서 굳힌 다음

곱게 연마해서 면을 가다듬고

타이어 끼우니 이젠 더이상 보글거리지 않음

 

간 김에

바꾼 휠에 달려 있던 신형 TPMS가 호환이 안되어서

에러 메세지 뜨던 문제도 같이 해결함

 

원래 쓰던 TPMS로 바꿔달아 달라고 부탁했지

보니깐 하나는 옆이 깨졌더라고

쓰는데는 전혀 문제 없다고하나 찝찝하긴 해

이거는 내가 줬던 휠인데

이렇게 이쁘게 복원해 놨더라고

지금 쓰는 휠이랑 동일한 모양인데

내 꺼는 그냥 은색으로 도색만 한 거고

저거는 안쪽은 검정으로 도색하고 표면은 다이아몬드 커팅쳐서

흑백대비가 강한 것이 이쁘게 잘나왔더라고 ㅋ

 

진작 좀 이렇게 하지 참....

 

하지만 어차피 저거는 전후륜 림 폭이 다른 거라

포매틱에 쓰기엔 좀 그래서

아쉽지만 빠이빠이하고 집에 옴

 

며칠 후에 보니 바람이 짱짱하게 잘 들어 있어

 

고민 하나 해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