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열정, 그리고 자유...

우선 주문했던 포칼 스티커가 와서
티 좀 내주고

썬팅도 같이 해줄 거니
안쪽 하단 몰딩을 떼어줘
그냥 위로 빼면 되기는 하는데
잘 안나오니깐
플라스틱 해라 같은 거로 밀어올리면서
위에서 당기는 식으로

한장으로 끝 ㅎ

틈으로 밀어 넣는 게 힘든 건데
틈이 없으니 한결 수월

근데 샾처럼 완벽하진 않어
가장자리에 공기 방울이 몇 개 있는데
DIY 가 너무 완벽하면 인간미가 없잖어 ^^;

왠지 열처리 하면
필름이 수축되면서 없어지지 않을까?....
라는 희망을 가지면서
대망의 트위터

순정 트위터가 끼워져 있던
하우징을 톱으로 갈아내고

구입한 트위터에 딸려온
하우징을 순간접착제+베이킹소다 신공으로
이렇게 만들어줄 거야

뒷면

요런 모습으로

순정 트위터에 달려 있던 선을 떼서
극성에 맞춰 연결해주고

문짝에 달기 전에
1열도 혹시 몰라서 방수작업 해줬어

방수커버 하단 양끝을 조금 잘라서
안쪽으로 넣어줌

이렇게 장착하고 끝....

이면 좋겠지만
DIY는 그렇게 아름답게 종결되지 않는게 보통이야

커버랑 간섭이 있더라고

스피커망은 포기해야
트위터가 겨우 들어가고
들어가고 나서도
커버 하단에 살짝 걸려서
칼로 일부분 잘라내야 해 ㅋ

커버 끼울 때
아랫부분 핀에 걸어주는 거 잊지 말고

작업종료 후
운전석 샷

진짜 끝났어

이젠

BMW E39 Focal Edition 이야 ㅎㅎ

음악을 즐기기만 하면 됨 ㅡㅡv

느낌적인 느낌일수도 있지만
소리가 더 좋은 거 같어
트위터 사이즈가 2배 이상 커졌으니
그래야만 해!! ㅎㅎ

참... 썬팅에 기포 생긴 곳은
히팅 건으로 안쪽에서 살살 가열해준 뒤
비눗물 분사하고
썬팅 헤라에 부드러운 천으로 감싸
밀어주니 작은 거는 없어지고
큰 거도 사이즈가 꽤 줄었어

필름을 열성형해주는 이유가
곡면에 맞게 수축시켜주기 위한 거잖어?
2열 유리창도
전면이나 후면에 비해 정도가 작아서 그렇지
곡면은 곡면이야

나는 단지 순서를 바꾼 것에 불과하다고 봐 ㅎㅎ

2열 도어트림 뜯을 때 특히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

커튼 달린 차들은
삼각커튼 먼저 떼고
뗀 자리 하단에 보이는 볼트 하나 풀러주고

그 다음 문짝의 몰딩 떼서
양쪽에 보이는 짧은 볼트 2개랑
구멍 안쪽으로 보이는 긴 볼트 2개를 풀러줘야
안전하게 도어트림을 탈거할 수 있어

오늘의 주인공
2열 도어트림에 달린 트위터
다른 스피커들과는 달리 4옴

주변에 있는 3개 고정핀을 풀어줘야하는데
방법을 잘 모르겠더라고
살살 빼보려다 부러뜨려서 쿨(?)하게 그냥 뺌 ㅡㅡ;

트위터를 분리해내면 안쪽은 이래

새로 오실 분이 몸집이 좀 있으시다보니
자리가 불편해서
할 수 없이 테두리도 빼줬어

그리고 동봉되어 온 트위터 케이스를 이용해서 작업을 해보려고

요렇게

두께가 살짝 다르기는 한데
뒷선반 스피커 같은 참사는 없을 듯 해

준비물

얼굴 같다고 생각하며

트위터 앞쪽 케이스를 글루건을 이용해 자리잡아주고
소량의 순간접착제로 단단히 고정

선작업을 해야겠지?
우선 인두로 녹여 트위터에 달려 있던 선을 떼어주고
극성 맞춰서 트위터 선과 차에 연결할 잭을 연결

일반적으로 빨간색이 플러스고
색이 같으면 줄 그어진 선이 플러스...
로 알고 작업함

참... 중요한 팁인데
납땜하기 전에 트위터 뒷쪽 케이스 먼저 끼워주고 작업해야 해
연결 잭이 커서 뒷쪽 케이스 구멍으로 안들어가더라고 ㅋ

아무 생각 없이 연결했다가
다시 떼고 다시 붙임 OTL...

우여곡절 끝에
이제 트위터 장착만 남은 상태인데

그냥 끝내기 섭섭한지
이번에는 케이스가 저 구멍이랑 안맞더라고 ㅋ

줄로 열심히 갈아내고 겨우 구멍 통과

스피커 때문에 2열 도어트림 뜯은 김에

사각 커튼 끄트머리 떨어진 부분도 붙여주고
유리기어에 윤활방청제도 뿌려주고
물에 젖어 눅눅해진 도어트림 하단 방수작업과
누수가 재발하지 않도록 방수커버 밑단 위치 수정작업도 해주었으니
관련 작업기를 참고하시기 바래

이제 1열 트위터 작업만 남았네 ㅎ

알갈이 2열 작업하면서 느낀 건데

바브사운드의 작업 영상은 문제가 많어

특히 2열

https://hzee.tistory.com/303

국내 돌아다니는 E39 중 상당수는

2열 도어에 커튼이 있고 뒷선반에 전동식 썬쉐이드가 있는데

영상의 차량은 둘 다 없는 차다보니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따라했다가는 후회할 수 있어

나처럼...

처음엔 쉽게 가보려고

스피커 그릴만 열고 알갈이를 시도해봤는데

안되겠더라고

일단 그릴은

사진 참고해서 이리저리 밀면서 들어올리면 쉽게 빠져

상태 봐라... 저러니 사운드가 그 모양이지

스펀지 밑에 숨어 있는 별볼트 찾아서 풀러줬는데

저리로 못나오더라고

유튜브 보면

흑형들이 내장재 망가뜨리면서 빼내는 영상이 있기는 하던데

그렇게까지는 못하겠더라고 ㅎㅎ

잠시 고민하다 어려운 길을 택함

헤드레스트 뽑고

잘 안빠지는데

어쨌든 잡아당기면 빠지게 되어 있어

시트 뜯고...

핀 방식이라 시트 앞쪽을

힘있게 위로 잡아 당기면 빠짐

2열 시트 등판 아래쪽에 보면

좌우에 볼트가 보일 꺼야

풀어보면 이렇게 앞으로 제낄 수 있고

저기 가운데 있는 중간자리 헤드레스트 고정부품도 빼주는 게 좋아...

선반을 고정하고 있는 핀은

오리발로 머리를 먼저 빼주고 분리

C필러 독서등은

아마 아래쪽을 헤라로 들어주면 빠질 거야

양쪽에 보이는 볼트 2개를 풀러야

C필러를 탈거할 수 있고

C필러를 탈거해야 선반을 뺄 수 있어

문제는 선반에 전동식 썬쉐이드가 달려 있으면

트렁크 천장에 있는 볼트 3개를 풀러줘야 하는데

내 차에는 볼트에 접근하기 전에 이런 게 달려 있더라고 ㅋ

떼어내고 보니 서브우퍼박스 ㅋ

디게 무거워...

내장재 고정하고 있는 볼트와 핀 뽑고

서브우퍼박스 왼쪽에 있는 전선과 마지막 볼트 하나 풀고 나서

서랍 열듯이 앞으로 당기면 빠짐

이제야 원래 목적이던 선반 볼트를 풀 수 있는데

앞쪽 볼트 아니고

저기 깊숙한 곳에 보이는 거야

서브우퍼박스가 달려 있는 걸 몰랐었으니

저 구멍을 막아놨지 ㅋ...

소리가 잘 지나다니도록 구멍 뚫어 줌

요렇게 생긴 세 분을 빼내고서야

마침내 들려나온 뒷선반 ㅎ....

너를 만나려고 이 개고생을...

먼지 봐라...

전선 빼고, 나사 풀고

어서 와...

역시나 바스러지는 스펀지

역시나 소심하게 방진매트 시공

엇... 문제가 생겼어

2열 인클로저에는 스피커가 다 안들어가고 살짝 뜨네 ㅎ...

마그넷 사이즈가 더 크다보니 인클로저랑 간섭이 생겨

백방으로 고민하다가

사이즈가 너무 커서 못쓴다고 포기하고 있던

동봉되어온 그릴의 테두리를 사이에 끼워주고

역시나 동봉되어온 긴 볼트를 이용해서

겨우 문제 해결

다행히도 그릴이랑 테두리가 쉽게 분리되더라고

근데 장착한 사진이 없네... ㅋ 

야심한 시간이었고 이미 체력 방진 상태

하나로 엮어서 쓰지만

사실 며칠에 걸쳐 진행된 장기 프로젝트임

문제가 또 생겼는데

운전석쪽 인클로저가 안들어가

역시나 사진은 없는데

추가로 끼워넣은 그릴망 테두리가

이번엔 안전벨트 부품이랑 간섭이 생겨 ㅎ

간섭생기는 부분을

뻰찌로 뜯어내고서야 겨우 장착

선반 덮고

트렁크에 가서 볼트 끼우고

우퍼박스 끼워야지... ㅡㅡ;

우선 내장재에 넣어 앞쪽 튀어나온 부분을 홈에 끼워주고

선 끼고, 볼트랑 핀 끼워서 겨우 조립

분해의 역순으로 하나하나 조립해주고

천이 일부 떨어진 C필러는 

다이소에서 산 스프레이식 본드로 잘 접착해주고

건조시킨 뒤 장착

주문했던 제품이 도착해서
마침내 E39 스피커 알갈이를 시작

우선 1열
도어트림 뜯은 상황

1열 도어트림 뜯는 방법은 영상 참조
https://www.youtube.com/watch?v=QbHsWWWI7Xw

뭐 헷갈릴 일은 없겠지만 일단 나중을 위한 증거사진

문짝에서 인클로저 떼고 스피커 분리
왼쪽이 가실 분, 오른쪽이 오실 분
마그넷 사이즈 다른 거 보이지? ㅎ

문제가 생겼는데
순정은 8옴, 교체품은 4옴이야....

옴은 저항 혹은 임피던스 단위인데
스피커의 옴수가 낮아지면
저항이 낮아져서 전류가 많이 흐르게 되고
같은 입력값으로 출력이 커진다고 해

반대로 기존보다 높은 옴수의 스피커를 달게 되면
소리가 작아지는 거고

8옴은 주로 가정용 오디오에서 많이 쓰고
차량용은 일반적으로 4옴
심한 경우 2옴대도 있다고 하더라고

차에서 낮은 임피던스의 스피커를 쓰는 이유는
전기가 충분치 않아서라고 하고
적은 전기로 큰 소리를 얻기 위함인데
소리가 거칠어지는 단점이 있고
문제는 앰프가 버텨줘야 한다더라고

전문 샵에서 오디오 시스템 전체를 바꾸는 경우는
보통 앰프도 맞춰서 바꾸기 때문에 문제가 안되는데

나처럼 앰프는 그대로 두고 스피커만 바꾸는 경우
기존보다 낮은 임피던스의 스피커를 사용하면
설계보다 많은 전류가 흐르면서 앰프에 무리를 주게 된다네 ㅎ

바브사운드에서 만든 영상도 그렇고
국내 총판 개구리오디오 작업글에도 마찬가지지만
순정 스피커가 4옴이었는데 내 꺼는 8옴이란 말이지... ㅋ

솔직히 말하면
오알못이라 스피커 고를 때 5.25인치 사이즈만 신경썼지
임피던스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고
내 차에 달린 스피커 옴수가 8옴이었는지도 뜯고 나서야 알았어 ^^;

결론은 그냥 4옴짜리 새 스피커를 그냥 장착했고
걱정스러워서 여기저기 알아보니
마포도인(오토스테이션)님께서는 소리 너무 크게 듣지 않으면 괜찮다고 하시고

E39 오디오 시스템에 대해 깊이 있는 글을 남기신 블로거님 글에 보면
E39 DSP 오디오는 4옴과 8옴 스피커를 혼용해서 쓰기에
4옴짜리 스피커를 써도 무방할 것이다... 라는 글도 있더라고
실제로 뜯어보니 2열 트위터는 4옴이었고

https://blog.daum.net/ramy/83

어쨌든...
오디오 작업 준비하면서
블로그나 유튜브에서 본 건 있어서
방진매트도 같이 준비했었는데
택배 받아보고 깜놀했잖어
디게 무거워 ㅋ

차의 중량은 줄이는 게 진리로 알고 있어서
남들처럼 처발처발은 도저히 못하겠어서
소심하게 인클로저 안쪽에만 살짝 붙여줬어 ㅎㅎ

그리고 연식이 있다보니 스폰지류는 대부분이 탄성을 잃고
만지면 부스러지는 수준이라 방음재 같은 거로 대체했지

영롱하다 영롱해...

문짝 뜯은 김에 방수커버 들추고
유리기어 상태 확인 후 방청윤활유 분사

두번째로 문제가 생겼는데
당연한 거지만 트위터가 안맞어

일단 사이즈가 커서 기존 자리에 들어가지도 않지만
그냥 전선만 있는 상태라 단자 작업도 해줘야 해
일단 숙제로 남기고 패스

포칼 스피커로 바꿨으니 티를 좀 내고 싶은데
동봉되어 온 스피커 그릴은 사이즈가 너무 커서
쓸 수가 없고
대신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포칼 스티커 주문함 ^^;

바브사운드 스피커 교체 영상은 감안해야 할 부분이 좀 있는데
트렁크에 서브우퍼 박스가 없는 차량이야

뒷선반에 전동식 선쉐이드도 없고
2열에 커튼도 없는 모델이지...

아무 생각 없이
1열 도어트림 뜯는 방식 +
2열 도어트림 뜯는 영상 보고 작업을 진행했는데

왠 걸...
커튼 때문에 문제가 생겼어 ㅎ

뜯고 보니
삼각커튼 먼저 헤라로 제거해서 하단에 볼트 하나 풀어주고

죠~기 아래 구멍에 있는 나사

삼각커튼 뒷편...

한 놈은 썩음썩음하네

다음 문짝의 몰딩 제거해서

겉에 보이는 볼트 2개와

구멍 안에 숨은 볼트 2개 풀어주고

마지막으로

스피커 뒷편에 보이는 옆으로 꽂힌 볼트 하나 더 풀러줘야

망가뜨리지 않고 

커튼과 2열 도어 트림을 탈거할 수 있어

그런 거 모르고 나처럼 그냥 잡아 떼면
이런 참사가 발생하지...

이게 정상

어쩌겠어.... 미련한 자신을 탓해야지

떨어진 조각들을 모아모아서
봉합수술

삼각커튼은 크게 고장 날 일이 없는 거 같던데

사각커튼은 아마 대부분 끄트머리가 이렇게 되어 있을 거야

커튼 올렸을 때 잘 안보이는 바깥 쪽에서
순간접착제와 소량의 베이킹소다를 이용해
정교(?)하게 봉합수술해주고 마무리

장착

조립 완료

스피커 바꾸고

썬팅도 하고

유리기어 기름칠에

방수작업까지 마쳤으니

폐차할 때까지 2열 뜯을 일은 없을 듯 해 ^^